장애인성폭력아산상담소(소장 전희재)에서는 지난 25일~26일(1박2일)까지 충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지원 사업으로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역량강화프로그램 “내일을 품다”캠프를 다녀왔다.
이번 캠프는 장애인 12명, 자원봉사자 9명이 함께 안면도 끝자락에 위치한 고남면 샤모니 팬션에서 캠프를 함께 했다.

첫째날 아름다운 바다와 소나무 숲으로 둘러쌓인 바닷가 절벽위에 위치한 팬션앞에 작은 해변에 나가 이용자들과 함께 조개와 굴도 캐고, 고동도 줍는 갯벌체험에 이용자들은 스스로 찾은 수확의 기쁨을 맛보며 환호성을 질렀고, 상큼한 바다내음과 갯바람에 일상생활로부터 벗어나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 주는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 저녁엔 넓은 잔디밭에 마련된 야외 바베큐 파티를 즐기며 캠프파이어와 하녀꾸미기로 실컷 웃고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둘째날엔 안면도 수목원에서 소나무숲 체험을 하며, 이용자들은 엄마품속처럼 편안하고 행복하다는 표현을 했고, 아름드리 펼쳐진 수목들과 잔잔한 한국전통정원을 둘러보며 숲의 고요함에 마음이 평온해지는 듯 여유도 생긴다며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표현도 했다. 또한, 이용자들은 꽃지해수욕장에서 해수욕도 즐기며 고운모래로 두꺼비집도 만들며 동심의 세계를 느껴보는 시간도 가졌다.

백합꽃축제가 한창인 태안 꽃박람회에서는 갖가지의 백합꽃 종류를 알게 되었고, 꽃마다 풍겨오는 그윽한 향을 느끼며 이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시간을 통해 이번 캠프에서는 무엇보다 자연이주는 선물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게 되었고 감사한마음을 표현하며 색다른 체험과 휴식이 되었다고 말했다.